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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불법 엽구 기승…인터넷에서 ‘아무나 구매’ / KBS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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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
2026.06.16 조회 138 YouTube에서 보기
야산 곳곳에 숨겨진 불법 사냥도구가 야생동물을 위협하고 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불법 사냥도구가 끊이지 않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야산. 노루 한 마리가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못합니다. 올무에 발이 걸린 겁니다. 덩치 큰 멧돼지가 고통 속에 몸부림칩니다. 쇠줄이 조였던 자리엔 깊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덫과 올무 같은 불법 사냥도구는 잔혹성 때문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전국 야산에서 수천 개씩 발견됩니다. 취재진이 단속반과 함께 수거한 불법 엽구인데요. 불과 1시간 만에 5개의 엽구가 수거됐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 덫에 걸려 괴로워하는 동물 영상을 대놓고 광고로 씁니다. 단돈 2~3만 원, 자격 확인도 성인 인증 절차도 필요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트리거가 정상적으로 작용을 하려면…."] 불법 사냥도구의 설치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동영상도 넘쳐납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밀렵 단속반원/음성변조 : "3살짜리 애도 핸드폰 열고 입력을(주문을) 딱 하면 그냥 온다는 거죠."] 현행법상 덫과 올무 같은 사냥도구는 학술 연구나 공식 포획단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판매 단속망은 느슨합니다. 한해 적발 건수가 고작 10여 건에 그칩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밀렵 단속반원/음성변조 : "아예 구매를 못 하게 만들어야 돼. 지자체에서 구매하는 거 외에는 개인 구매가 안 되게 만들어 놔야 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뒤늦게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87750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불법 #사냥도구 #야생동물 #엽구 #올무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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